[쿠알라룸푸르] 스타 레지던스2(Star Residence KICC by FZ) 3 베드룸 스위트 4박 후기, 트윈타워 야경, 인피니티풀, 포켓볼, 다트 (부모님과 초등 자녀 함께 하는 10일 말레이시아 가족여행)
해외 여행 2024. 9. 9. 21:18쿠알라룸푸르에서 두 번째로 묵은 숙소는 스타레지던스입니다.
한 달 살기로 많이 찾으시는 곳이죠.
1. 예약하기
저도 유튜브로 숙소 알아볼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던 곳인데요, airbnb에서는 날짜 맞는 곳이 없어서 agoda에서 예약했습니다.
쿠알라룸푸르의 스타 레지던스 KlCC 바이 FZB (Star Residence KlCC by FZB) :: 아고다 - Agoda
https://www.agoda.com/ko-kr/grand-suite-at-star-klcc/hotel/kuala-lumpur-my.html
www.agoda.com
일단 트윈 타워, KLCC, 수리야몰과 가깝고, 수영장 전망이 멋졌으며, Two Bedroom Suite에는 5인 가족이 묵을 수 있는데 성수기에도 1박에 20만원이 되지 않는 숙박비도 매력적이었습니다.
왼쪽 위 노란 별표가 Star Residence2이고요, 왼쪽 아래에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가 보입니다. (도보로는, Avenue K 통과해서 질러 가면 7~8분 정도 걸려요) 오른쪽 위 빨간 표시한 부분은 환전이 가능한 곳입니다.
객실 1개X4박 2150.78링깃, 세금 및 봉사료 444.34 링깃 도합 2595.12링깃(78만원) 이었고, 4일 전까지 취소 시 무료 취소 가능했습니다. 일단 예약해두고 더 나은 요금이 나오는지 지켜봤지만 이게 제일 나아서 이대로 숙박했습니다.
아고다에서 예약하면 호텔식 서비스로 예약한 거라서, 매일 청소도 해주고 수건도 갈아주고 물도 줍니다!
일단 수건 빠는 수고만 덜어도 훨씬 나은 것 같아서, 가격 차이가 크지 않다면 아고다 예약도 괜찮을 것 같아요.
2. 체크인
아고다에서 아무리 예약한 곳으로 메일을 보내고 메시지를 보내봐도 대답이 없어서 엄청 걱정 많이 했는데, 이 곳은 whatsapp으로 연락을 하면 되는 곳이었습니다.
그렇게 불안한 채로 밤 10시반이 넘어 예약확정서만 들고 Reception에 갔습니다. 직원이 아고다 예약확정서를 찬찬히 들여다보다가 숙소 연락처로 적혀있는 전화번호로 연락하라더라고요. whatsapp 써본 적이 없어서 당황하고 있으니 직접 전화 걸어 주셨습니다. 전화번호를 알면 그 앱 안에서 전화를 걸거나 메시지를 보낼 수 있습니다.
* whatsapp에는 자동번역 기능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5분만에 화려한 프린트 셔츠를 입은, 말레이인으로 추정되는 분이 나타났어요.
보증금은 200링깃이라 현금으로 냈고 영수증을 받았습니다. 나중에 이걸 가져와야 보증금을 돌려준대요. 여권번호와 이름을 적고, 키를 받았어요. 키를 한 개만 가져왔더군요. 카드키는 두 개까지만 된다고 해서 나머지 하나는 다음 날 받기로 했어요. 그런데, 2 Bedroom Suite가 없다고, 그 날만 3 Bedroom Suite에 머물고, 다음 날 아침 11시쯤 방을 바꾸라고 했어요. 그 때는 키 2개 준다고, 혹시 나갈거면 짐은 방에 두고, 열쇠는 밑에 맡겨두면 짐 바꿔놔 준다고요. 방을 바꾸는 건 귀찮았지만, 3 Bedroom도 궁금해서 알겠다고 했습니다.
2-53-3A. 무려 53층입니다!
3. 숙소 내부, 시설
숙소는 크고 좋습니다. 화장실도 두 개고, 방도 넓어요. 화장실 하나는 하수구 냄새가 나지만, 이 정도 넓으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에어컨 빵빵하고, 넓고, 층고도 높고. 방이 세 개니까 만족스럽습니다.
그런데 쭉 돌아보니 방은 두 개만 열립니다. 하나는 잠궈뒀어요... 2 Bedroom 예약했다고 하나는 잠궈뒀나봅니다. 이럴거면 한 달 반 전에 예약했는데도 방 옮기는 수고를 하게 하는 것이 기분이 나쁘다 싶습니다. 심지어 방 1개당 더블베드 하나씩이라서, 한 명은 침대가 없어요...
whatsapp으로 항의를 했습니다. 일부러 방 옮기기 싫어서 4박을 연달아 예약한건데 방도 중간에 바꿔야 해서 지금 짐도 못 푸는데다가, 한 명은 오늘 침대에서 못 자는데 이게 맞냐...라고요.
그랬더니 밤 11시 즈음이었지만 바로 사람 보내겠다고 답이 왔고, 와서 나머지 방 하나를 열어줬습니다....;;
두 화장실 모두 샤워기가 새고, TV도 안 나오고, 침대에 달린 콘센트는 작동하지 않아 작동하는 콘센트를 찾아다녀야 했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옮길 거니까 그냥 놔둘까 했는데...
짐 다 싸놓고 일부러 기다리고 있는데 방을 바꿀 필요 없다고 11시 넘어서 연락이 왔습니다. 읭?
키 하나 더 달라니 로비로 내려오래서 바로 받아왔습니다.
어제의 그 화려한 셔츠 남자분이 오늘도 화려한 셔츠를 입고 일수가방같은 가방을 들고 다른 사람 체크아웃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TV는 Wifi TV만 되고(넷플릭스, 유튜브, 뭔가 중화권 OTT), 샤워기는 고치러 왔지만.. 오늘 할 수 없다며 다음 날 다시 오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오지 않았습니다... 결국 샤워기는 귀찮아서 그냥 뒀고(그래도 쓸 만은 했습니다), 오후 5시가 넘도록 방 청소를 해 주지 않아서 청소를 whatsapp으로 따로 요청한 적도 있었습니다.
이래저래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그래도 가성비는 인정합니다!!! 어쨌든 2 Bedroom 가격에 3 Bedroom에 묵었으니까요.
방에서는 전망이 그냥저냥이예요. 수영장을 둘러싸고 Star Residence1과 2가 서로 마주보고, 그 사이에 Ascott 레지던스가 있거든요. 그래서 Star Residence1이 바로 앞에 보이고 그렇습니다. 생각보다 공실이 많더라고요.
88층의 수영장을 볼까요? (2레지던스, Tower 2)
아주 아담합니다. 하지만 야경은 예뻐요. 아담해서인지 아무도 지키고 있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전자담배를 무려 저 의자에서 피우는 젊은이도 보았습니다. (무서워서 뭐라고 하진 못했어요...)
여기도 수건은 없지만 탈의실과 화장실은 있었던 것 같아요. 22시에 닫는다고 했던 것 같은데 22시에도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은 아무도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 가보지는 않았는데, Tower1에서는 옥상이 69층이고, 아침 뷔페를 한다고 합니다. 가격은 인당 49.90링깃입니다.
다음은 6층, 아마도 가장 많이 가게 될 곳입니다.
3개 레지던스가 같이 쓰는 수영장, 헬스장, 스터디룸, 놀이터, 게임방(다트, 당구대, 게임기 등)이 있고, 식당도 하나 있습니다.
배달이 이렇게 잘 되니 가성비를 생각한 우리 가족은 그냥 시켜먹어서 그 식당은 한 번도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여기서는 한국 사람들을 정말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영장도 바글바글해요. 크기도 크고, 적당히 그늘져서 놀기에 정말 좋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하루 6시간씩 들어가 있었어요...........
게임장은 낮에는 잠겨있는데요, Tower1(스타레지던스1)에서 이용하는 데 필요한 물품을 빌려오면, 6층에 있는 경비원이 그걸 보고 열어주고, 에어컨도 켜줍니다. 딱 1시간 빌릴 수 있고, 그들의 말에 따르면 하루에 한 세트를 한 번만 빌릴 수 있대요. 다른 사람들도 하고 싶어하니 공평하게 기회를 준다고요. 하지만 일하는 사람마다 하는 말이 다른 걸 보면, 정확한 기준은 아닌 것 같습니다. 어떤 사람은, 한 번에 하나씩만 빌려가고 반납하면서 다른 걸 빌려가라고 하더라고요.
여기는 따로 보증금은 없지만, 여권번호와 방 번호, 이름 등을 잔뜩 기재해야 합니다. 1시간 넘어서 돌려주면 어떻게 되는지는 안 해봐서 모르겠습니다. 당구공 세트, 다트 세트(6개), Foosball(축구 인형 돌려서 축구하는 테이블 게임) 세 가지가 있습니다. 아, 포켓볼은, 아이들과 같이 가면 안 빌려준다는 말도 있습니다.
포켓볼은, 흰 공만 나오고 색깔공은 나오지 않다가, 측면의 페달 같은 걸 넣었다가 빼면 색깔공도 나옵니다. 게임 끝나고 이걸 눌러주시면 되겠습니다.
전자오락기나 다트는 경비원이 켜줘야 합니다. 게임기는 돈만 넣으면 되는 것 같기도 하고... 그건 안 써봐서 모르겠어요.
낮에는 이용하는 사람이 없어서인지 이용이 끝나고 우리가 나가자마자 잠그더군요.
한 번은 21:20쯤에 빌리러 갔는데, 1시간 이용하면 22시가 넘으니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내가 22시까지 꼭 갖다주겠다는데도 한참 안된다고만 하다가, 갖다줄건데 뭐가 문젠지 모르겠다고 했더니 결국 빌려줬습니다. 저 진상인가요...
아이가 너무 하고 싶어했어요. ^^;;
4. 주변 식당, 마트
주변에 식당도 많고, 로비 바로 옆에도 Miss J라는 맛있는 식당 겸 카페와 장사가 잘 안돼보이는 나시르막집이 있습니다. 그리고 길 하나 건너는 3분 거리에 Avenue K가 있으며, 거기서 또 2분만 가면 수리야몰입니다.
Avenue K 지하 2층에는 큰 마트가 있어요. 과일도, 맥주도 팔고 그 앞집에서는 와인도 팔고, 약국도 있어요. 3층인가? 다이소도 있습니다.
수영장에서 가지고 놀 탱탱볼과 탱탱볼 공기주입기, 수경까지 샀습니다. 엄청 저렴한 만큼 수경은 금방 망가졌습니다...
한식당이 있었는데, 도시락처럼 나와요. 깔끔하고 맛있었습니다!! 단, 현금만 받으십니다. 하지만 같은 층에 ATM 있으니 걱정 없어요!
일단 Avenue K의 사진들 보여드릴게요.
그리고 로비 나가자마자 오른 쪽에 Miss J라는 예쁜 가게가 있습니다. 한국 사람들이 자주 와서인지 김치볶음밥도 있네요! 까르보나라, 팝콘치킨, 김치볶음밥, 음식은 다 맛있었고, 친절했습니다. 양이 많지는 않습니다.
4박을 했건만, 투어 2일 하고, 2번 외식하고, 나머지는 다 배달시켜 먹었습니다. 아이들이 수영장에서 안 나와요....
5. 환전: https://maps.app.goo.gl/WEhouuR4vVQUmJgx9
중간에 달러 환전을 하고 싶어져서, 택시를 타고 환전소로 갔어요. Maybank가 있는 건물이었고, Grab으로 6.3링깃이었는데, 환전소에는 왜 가는 거냐, 뭘 바꾸러 가냐, 환전소 전화번호가 있냐 묻더니, 아직 안 열었을까봐 그런다며 직접 전화까지 걸어서 확인해 줬어요. 10시는 되어야 연다고 하더군요. 주차장 게이트 지나 문 바로 앞까지 와 준 친절한 기사님에게 2링깃의 팁을 보냈습니다. (제게는 최대치)
Maybank는 열었기에 가서 물어봤는데, 환율 고시 시간 등 때문에 은행에서도 보통 10시는 되어야 환전이 가능하고, 환전소도 그때쯤 연대요. 앞에서 기다리고 있자니 10시 조금 전에 열었고, 달러와 여권 건네고 링깃을 받았습니다. 센트는 올림 처리해 줬어요. 그리고 좀 많이 환전했더니만 물 하나를 서비스로 주었습니다.
돌아갈 때는 다른 길로 돌아와서 Grab 8.3링깃이었어요.
6. 체크아웃
11시 즈음. whatsapp을 통해 로비에서 만나기로 하였습니다. 보증금 영수증을 줘야 한다는데 잃어버려서, whatsapp에 있던 사진을 그대로 다시 전송하고 키를 반납하고 200링깃 돌려받았습니다.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위치나 시설이 너무 좋아요. 다시 온대도 여기서 묵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Ascott 로비를 가 보니 훨씬 깔끔하고, 1층에 스타벅스 커피가 있고(파는 건 아닌 것 같기도 했어요), 호텔처럼 직원이 돌아다니고, 굉장히 친절하고, 화장실 수도꼭지가 천정에서부터 내려오는 신기한 모습이라서, Ascott도 비교해 보고 싶네요.
여기서 시켜먹은 배달음식은 아래 링크를 달아둘게요.
https://bubustory.tistory.com/22
[말레이시아]부모님과 초등 자녀 함께 하는 10일 가족여행 2. 숙박편_스타 레지던스2(Star Residence KI
스타 레지던스 2의 요식배달 후기 남겨보겠습니다.사실 Grab의 배달 거리가 굉장히 넓어서 꼭 그 레지던스가 아니더라도 참고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스타 레지던스 역시 배달음식을 G층 리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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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튼 레지던스 후기는 아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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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부모님과 초등 자녀 함께 하는 10일 가족여행 2. 숙박편_이튼 레지던스(Eaton Resid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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