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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전체보기'에 해당되는 글 17건

  1. 2025.01.26 [빅뱅이론] 페니는 왜 자꾸 레너드 집에 놀러 갈까? Chat GPT야 알려줘. 6
  2. 2024.09.19 [쿠알라룸푸르] 현지 한국인 가이드 투어 후기(시내 투어: 주석 박물관, 바투 동굴, 천후궁 사원, 국립모수크, 센트럴마켓, 자멕모스크, 메르데카 광장, 잘란알로 야시장, 한식당 Ogos) (부모님과 초등 자녀 함께 하는 10일 말레이시아 가족여행) 7
  3. 2024.09.16 [쿠알라룸푸르] 스타 레지던스2(Star Residence KICC by FZ) 음식 배달 후기(Grab Food), 맛집 추천, 말레이시아식, 중식, 나시르막, 비빔밥, 한식, 생과일주스, 커피, 마트 배달 (부모님과 초등 자녀 함께 하는 10일 말레이시아 가족여행) 20
  4. 2024.09.09 [쿠알라룸푸르] 스타 레지던스2(Star Residence KICC by FZ) 3 베드룸 스위트 4박 후기, 트윈타워 야경, 인피니티풀, 포켓볼, 다트 (부모님과 초등 자녀 함께 하는 10일 말레이시아 가족여행) 10
  5. 2024.09.09 [쿠알라룸푸르] 이튼 레지던스(Eaton Residences) 음식 배달 후기, Grab, 맛집 추천, 나시르막, 피자(부모님과 초등 자녀 함께 하는 10일 말레이시아 가족여행) 5
  6. 2024.09.08 [쿠알라룸푸르] 이튼 레지던스(Eaton Residences) 2 베드룸 소파베드 3박 airbnb 후기, 가격, 트윈타워 야경, 인피니티풀, 샤워기, 세면대 수전, 포켓볼, 셀프체크인(부모님과 초등 자녀 함께 하는 10일 말레이시아 가족여행) 21
  7. 2024.07.16 [쿠알라룸푸르] 1. 항공편, 대한항공 (부모님과 초등 자녀 함께 하는 10일 말레이시아 가족여행)
  8. 2021.10.18 [별거 4개월차] 정신과 상담 vs 상담센터 1
  9. 2021.10.17 [별거 4개월차] 그렇게 살아집니다. 2
  10. 2018.12.01 공기청정기 고민하기-아이큐에어로 결정

 

 

이미지 출처: 나무위키

 

미국 드라마 "빅뱅이론(The Big Bang Theory)"은 2007년부터 2019년까지 방영된 CBS의 인기 시트콤으로, 과학자들의 일상과 그들의 사회적 관계를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작품입니다.

 

대학 시절에는 성적 표현이 너무 많이 나와서 거부감이 들어 보지 않았는데, 나이들고 다시 보니 굉장히 재미있더라고요.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네 명의 친구들은 물리 분야 박사 세 명과 우주 공학자 한 명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넷은 모였다 하면 스타워즈 영화, 그리고 만화, 코믹콘, 게임 등을 하면서 굉장히 유치한 면모를 보여주지만, 사실 본인 커리어에서는 굉장히 뛰어난 것으로 묘사됩니다. 대화하다보면 어떠한 작은 일에 대해서도 과학적으로 분석해 가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슈퍼맨 영화에 대해서조차) 이런 대화 전개가 굉장히 재미있습니다.

 

이들이 허구헌날 넷만 모여서 노는 것도 신기하고, 셸든 외에는 서로 거슬리는 점이 있어도 지적하기보다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기는 점도 신기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제일 궁금했던 건, 여배우 지망생 페니(Penny)가 왜 자꾸 천재성을 지녔지만 사회성이 매우 부족한 물리학자 셸든(Sheldon)과 그의 룸메이트인 실험물리학자 레너드(Leonard) 집에 놀러오는가 하는 점이었어요.

 

페니는 그들과는 달리 파티도 많이 하고 친구도 많고 무언가 하나에 골몰하거나 고민을 길게 하는 스타일이 아니니까요.

 

이 과정에 대해서 Chat GPT와 대화를 나눠보았습니다. 생각보다 Chat GPT가 이런 걸 굉장히 잘 알거든요!!

 

 

Q. 빅뱅이론에서 페니는 왜 초반에 레너드 무리와 친해지게 된 걸까? 서로 너무 다르기도 하고, 사실 하워드는 성희롱같은 말도 많이 했잖아. 레너드가 자주 초대하기도 했고, 집 주변에서 친구를 만들고 싶은 마음이 컸던 걸까? 페니랑 잘 맞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어쨌든 계속 초대에 응하는 게 신기했거든. 친구가 되어도 괜찮겠다고 생각을 한 걸까? 아니면 레너드 집에서 발견한 보드의 수식들을 보고 호기심이 일었던 걸까?

 

A.

《빅뱅이론》 초반을 돌아보면, 페니가 레너드와 그의 친구들(셸든, 하워드, 라지)와 친해지게 된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거예요. 작품의 전개나 캐릭터 심리를 감안하면,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측면을 짚어볼 수 있습니다.


1. 새 이웃으로서의 자연스러운 교류

페니는 막 이사 온 상태였고, 아는 사람이 거의 없는 상황이었어요. 레너드와 셸든은 바로 옆집이기도 했고, 무언가 필요하거나 어려움이 생길 때 곧바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이웃이었습니다.

  • 레너드가 페니를 자주 초대한 것: 레너드는 처음부터 페니에게 호감이 있었고, 또 낯선 환경에서 외롭지 않게 해주고 싶은 마음도 컸죠.
  • 페니도 새로운 친구가 필요: 로스앤젤레스에서 배우의 꿈을 꾸는 젊은 여성이라는 설정이지만, 막 이사한 후 지역사회나 친구가 거의 없는 상황이니 일단 인간관계를 넓힐 필요도 있었습니다.

2. ‘위협적이지 않은’ 남자들에 대한 편안함

하워드가 성희롱스러운 말이나 행동을 자주 했다는 점은 분명 문제이긴 해도, 페니가 느끼기에 이들은 전반적으로(특히 레너드와 셸든) 솔직하고, 직접적인 해악이나 위협을 가하지 않는, 일종의 '착하지만 어색한' 천재들이었어요.

  • 하워드의 언행: 분명 ‘매너 없는 작업 멘트’를 날리지만, 그게 진심으로 페니를 해치려 하거나 악의를 가진 건 아니라는 것을 페니는 어느 정도 간파했던 듯합니다.
  • 셸든과 레너드의 진심 어린 호의: 셸든은 까칠해 보이지만 순수하고, 레너드는 마음씨가 따뜻하죠. 페니 입장에서는 "좀 별난 남자들이지만 그래도 착하네"라고 느꼈을 가능성이 큽니다.

3. 서로 다른 점에서 오는 신선함과 호기심

페니는 이웃집 청년들이 자신과 전혀 다른 관심사(과학, 게임, 만화, SF 등)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당황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호기심을 느끼게 됩니다.

  • 화이트보드의 수식: 실제로 극 중에서 페니가 이론물리학을 이해하려고 하거나, 셸든의 설명을 들어보려는 모습들이 그려지기도 했어요. 완전히 이해하진 못하더라도, “이들은 대체 뭘 하면서 사는 거지?” 하는 호기심이 생기기엔 충분했겠죠.
  • 완전히 다른 세계에서 오는 즐거움: 페니가 어떤 부분에서는 지루해했을지 몰라도, 동시에 전혀 접해보지 못한 세계에 대한 신선함이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히려 ‘정반대’인 세계가 매력 포인트가 되기도 하죠.

4. 페니의 성격적 특성

페니는 호탕하고 사교적이며, 사람들과 쉽게 어울릴 수 있는 성격으로 묘사됩니다. 이런 성향 덕분에 ‘내 타입이 아니더라도, 나를 계속 환영해주는 사람들이 있다면 어울려볼까’ 하는 마음이 들었을 법합니다.

  • 거절보다 호응을 택하는 성격: 초대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억지로라도 참여해보는 태도가 페니의 사교적 면모와 맞닿아 있어요.
  • 남들 챙겨주고 싶어 하는 마음: 페니는 시간이 지나면서 이들 무리가 생활 능력이 부족하다는(예: 셸든을 돌봐주거나, 레너드가 뭔가 사회생활 문제로 어려워할 때 돕는 등) 것을 알고, 오히려 챙겨주는 역할로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됩니다.

5. 레너드와의 로맨스 플래그

무엇보다 레너드는 초반부터 페니에게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고, 페니 또한 레너드가 자신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죠.

  • ‘좋은 사람’이라는 인식: 페니에게 레너드는 순수하고 호의적이며 예의 바른 사람으로 비쳤습니다. 페니 역시 완전한 ‘연애 감정’이라기보다 “좋은 남자인 것 같고, 나한테 잘해주니까”라는 호감으로부터 시작했을 가능성이 높아요.
  • 관계의 싹: 친구를 넘어 로맨스가 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초반부터 깔려 있으니, 페니 입장에서 이들과의 모임에 자주 나가고 관계를 이어가는 동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종합적으로

  • 페니는 새로운 곳에서 친구가 필요한 상황이었고,
  • 레너드와 셸든 무리는 독특하지만 악의 없는 ‘착한 괴짜’들이었고,
  • 호기심 많고 사교적인 페니가 거부감보다는 신선함을 느껴 자연스레 함께 어울리게 되었으며,
  • 레너드의 꾸준한 초대와 애정 어린 태도도 큰 요인이 되었습니다.

화이트보드의 수식을 보고 호기심이 생겼을 수도 있지만, 극 중에서 페니가 과학 그 자체에 본격적으로 흥미를 느꼈다기보다는 “어떻게 이런 걸 매일 공부하고 있는지 신기하다” 정도의 반응이 더 컸습니다. 근본적으로는 “착하고 순수한 사람들이고, 또 나를 반겨주니까”라는 교류 의지가 더 크게 작용했다고 볼 수 있죠.

결국, 서로 너무나 다른 타입이라도, 인간적인 정(情)과 호의, 호기심, 그리고 가까운 물리적 거리(옆집)가 맞물려 페니와 레너드 무리의 우정이 시작된 것입니다.

 

 

 

Q. 거의 어느 무리에서나 주목을 받고 대화의 중심에 있었을 것 같은 페니인데, 이 무리에서는 가장 주목을 받는 것 같으면서도 종종 대화를 하다가 자기들끼리 무언가를 분석하기 시작하면 그 세계에 몰입해서 페니 존재조차도 잊어버리는 일이 종종 있었잖아. 심지어 셸든은 자기를 종종 무시하기도 하고. 그런데 셸든은 그냥 모두를 다 무시하니까 딱히 자신만 무시당하는 것 같은 기분나쁜 느낌은 아니고, 오히려 페니를 본인 자신으로 봐주는 것 같아서, 그저 꼭 매력적인 여성으로서의 모습을 계속 보여줄 필요가 없어서 편하기도 했던 것 아닐까?

 

A.

맞아요, 그 부분이 페니에게는 오히려 ‘편안함’을 주는 요소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페니는 보통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매력적인 여성’으로 주목받았고, 본인도 그 역할에 익숙해져 있었잖아요. 그런데 레너드, 셸든, 하워드, 라지 무리와 함께 있을 때는 외모나 인기 같은 요소가 대화의 핵심이 되지 않고, 때로는 자신을 내버려두고(심지어 잊어버리고) 그들끼리 과학 이야기나 각종 분석에 빠져들어 버리죠. 한편으로는 좀 ‘소외감’을 느낄 수도 있지만, 그만큼 ’항상 매력적인 모습만 보여야 한다’는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이 페니에게 자유로움을 줬을 것 같아요.

특히 셸든 같은 경우, 기본적으로 모든 사람(심지어 레너드조차도)을 ‘본인 기준의 가치와 논리’로만 대하기 때문에 페니라고 해서 특별히 다를 건 없죠. 페니 입장에선 그게 ‘내가 섹시하거나 매력적인 여성이어서가 아니라, 그냥 사람 대 사람으로 나를 보네?’ 싶어서 오히려 편할 수 있는 거예요.

  • **“내가 예뻐서 잘해준다”**가 아니라, 셸든은 “뭐든 셸든의 기준에 맞는 사람” 또는 **“아니면 잘 모르는 사람”**으로 구분하고 대우합니다.
  • 물론 셸든 특유의 무뚝뚝하고 까칠한 면 때문에 본인이 **‘무시당한다’**는 느낌을 받을 때도 있지만, 사실 셸든은 모두를 통틀어 자기와 다르게 대하지 않죠. 그나마 그가 인정해주는 건 ‘논리’나 ‘과학적인 지식’, 혹은 ‘정해진 규칙을 따르는 태도’ 같은 것들이니까요.

이렇게 페니가 다른 사람들 앞에서 느끼는 ‘보이는 이미지’나 ‘인기인’ 역할에서 잠시 해방될 수 있다는 점이, 결과적으로는 그들과의 관계를 편안하게 만든 요인 중 하나일 거예요. ‘늘 주목받는 인기녀’로서가 아니라, 때로는 **“그냥 옆집에 살며 같이 밥 먹고 대화하는 친구”**가 될 수 있으니까요.

 

Q. 그 중에서도 특히 레너드와 친해지고 편해진 이유가 뭘까? 옆집이고, 레너드가 자주 말을 걸고 초대했기 때문에? 단순히 그 떄문은 아닌 것 같은데. 굉장히 똑똑하면서도, 쉽게 주눅이 들고, 허풍을 떨다가 금방 셸든에게 들키고, 그러면 자신의 잘못을 금방 잘 인정하고, 이렇게 사람이 굉장히 투명해서, 그리고 어떻게든 항상 도움을 주려고 해서 믿음이 간 걸까?

 

A.

《빅뱅이론》 극 초반 페니와 레너드의 관계를 살펴보면, 단순히 “옆집이라서”, “레너드가 자주 초대해서”라는 이유뿐만 아니라, 레너드의 ‘성격적 특성’과 ‘행동 방식’이 페니에게 편안함과 신뢰감을 주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작용했다고 짚어볼 수 있어요.


1. 솔직하고 ‘투명한’ 성격

레너드는 굉장히 똑똑하면서도 사람들 앞에서 잘 드러나지 않으려 애쓰거나, 자신을 과대포장하려고 해도 금세 들키고 맙니다. 그러면 바로 “미안, 사실은……” 하면서 어색하게 인정하곤 하죠.

  • “투명함”이 주는 신뢰: 페니에게 있어 이런 레너드의 모습은 가식이 없고 꾸밈이 없어서 **‘진실하다’**는 인상을 줍니다.
  • 허풍을 떨다가 금방 들키는 모멘트: 레너드가 가끔 ‘쿨한 척’ 하려다가 셸든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바로 폭로(?)당하고, 그 순간 부끄러워하지만 순순히 인정하는 태도는 오히려 인간미를 느끼게 하죠.

2. 적극적인 호의와 배려

레너드는 초반부터 페니에게 관심을 보이며, 여러 가지 도움을 주려 애씁니다. 전화나 인터넷 세팅을 도와주거나, 페니가 뭔가 곤란해할 때 늘 나서 주는 모습이 있죠.

  • 안전지대(Safe zone) 같은 존재: 평소 겉으로 드러나는 페니의 화려한 이미지와 달리, 실제 페니는 배우를 준비하는 무명 신인이라 돈이나 관계 문제로 꽤 불안정한 부분이 많습니다. 이때 레너드는 ‘고장 난 것 없는지, 필요한 것 없는지’ 항상 살펴주고, 마치 안전한 버팀목 같은 역할을 해요.
  • 메시지를 주고받지 않아도 느껴지는 배려: “우리 집 와이파이를 써도 돼, 밥 먹으러 와” 등등, 작은 것에서부터 배려를 보여주니 페니가 편해질 수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된 거죠.

3.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비(非)위협적’ 존재

페니는 과거 남자친구들이나 다른 남성들에게서 주로 ‘섹시한 금발 미녀’로 인식되고, 대체로 페니에게 호의나 접근을 할 때도 그런 방향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레너드는 조금 다릅니다.

  • 과도한 작업 멘트나 외모 중심 칭찬 없음: 하워드처럼 대놓고 추파를 던지는 스타일도 아니고, 셸든처럼 누군가를 무시하는(?) 독특한 스타일도 아니죠. 페니에게 호감이 있긴 하지만, 그걸 직접적으로 막 들이대거나 부담을 주진 않습니다.
  • 서툰 애정 표현: 오히려 “이 사람이 나 좋아하는 건 맞나?” 싶을 정도로 서툴고 조심스러운 태도가 페니 입장에선 위협적으로 다가오지 않죠. 그래서 ‘나 자신을 지켜야겠다’는 경계심을 풀고 편히 대할 수 있는 여지가 생깁니다.

4. 서로 다른 세계에서 오는 “호기심”과 “재미”

둘의 관심사는 거의 극과 극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차이가 오히려 서로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킵니다.

  • 페니는 과학에 무지하지만, ‘천재의 세계’가 신기: 레너드가 화이트보드에 적는 각종 물리학 수식을 전혀 이해하진 못해도, “이 사람은 진짜 똑똑한가 봐”라는 감탄과 호기심을 동시에 느낍니다.
  • 레너드 역시 보지 못한 ‘세상 경험’을 페니에게서 봄: 사교적인 성격, 사람들과의 관계에서의 감각, 자유로운 사고방식 등을 보며 레너드 역시 페니에게 매력을 느낍니다.

5. ‘핵심 멤버’와의 가장 부드러운 연결 고리

셸든은 너무 독특하고, 하워드는 늘 끈적한 멘트를 날리고, 라지는 대화를 잘 못 하다 보니, 결국 페니와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끌 수 있는 사람은 레너드였습니다.

  • 현실적인 상호소통: 셸든만큼 극단적으로 괴짜는 아니면서도, 하워드처럼 노골적이지도 않으니 레너드가 페니에게 **가장 ‘평범하면서도(하지만 충분히 똑똑한), 대화가 통하는 존재’**였던 거예요.
  • 관계의 유연한 매개체: 레너드가 셸든과 페니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하기도 하고, 페니와 하워드의 불편한 거리감을 줄여주기도 하죠. 페니 입장에선 레너드를 통해 이들과 더 편하게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결론

  • 레너드가 계속 관심을 보이고 도와주려는 태도
  • 그 과정에서 보여주는 솔직하고 어설픈(?) 인간미
  • 페니를 ‘어떤 이미지로만’ 대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존중하는 편안함
    이런 점들이 겹쳐지면서 페니는 레너드에게 점점 더 친밀감안정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결국 이들이 진짜 친구가 되는 데서 나아가 로맨스까지 이어지게 된 거죠.

 

 

이렇게 Chat GPT와 이야기 나누다보면, 드라마의 어떤 특정 장면에서의 의미를 물어볼 수 있어서 너무 좋답니다. 제게는 이해되지 않는 감정들이 너무 많거든요.

그래서 영화는 좋아하지 않아요. 너무 생략된 부분이 많아서 이해가 잘 가지 않습니다. 세세히 보여주는 드라마가 훨씬 이해가 잘 됩니다.

사람들은 각 상황에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감정을 느끼고, 그에 따라 어떻게 행동할까? 저는 그게 궁금해서 드라마를 본답니다. :)

Posted by INTJ맘의일상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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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8월에 부모님과 초등 두 자녀 데리고 처음 쿠알라룸푸르를 방문했습니다. 길게 있고 싶어서 자유여행으로 왔어요.

한국인 가이드와 투어 다니고 싶어서 알아보다가 굿*레이시아에서 세가지 투어 신청해서 잘 다녀왔습니다.

예전에 마말 카페에도 올렸던 후기인데, 조금 더 상세히 써볼게요.

 

현지 한국인 투어가 가능한 곳은 꽤 여러 곳이 있는데요, 8월 성수기다보니까, 제일 큰 곳에 문의하니 단체로만 예약이 가능하더라고요. 여기는 홈페이지 문의글로는 답이 잘 안달리고, 카톡으로 문의하면 거의 바로 답이 와요! 저희는 니키 가이드님과 함께 했습니다.

일정

픽업 오후12시~ 주석박물관.바투동굴~ 천후궁 사원~ 국립모스크 ~센트럴마켓 ~자멕모스크 ~메르데카 광장 ~ 잘란알로 야시장투어 (열대과일제공)~저녁식사 (씨푸드->한식당 Ogos로 대체) ~숙소복귀 21.00

 

미리 준비하실 것이 있어요. 유료 화장실 이용을 위한 1링깃짜리 지폐(바투동굴과 센트럴마켓 화장실이 유료였습니다. 특히 바투동굴은 딱 맞게 내는 지폐 아니면 동전만 받아요)와, 바투 동굴 가실거면 등산 스틱, 시원한 물, 여성분은 무릎을 덮는 긴 하의를 준비하시는 게 좋습니다.

 

가이드님은 항상 픽업 시간보다 조금 일찍 오십니다. 차 타자마자 가이드님이 프렛즐 같은 현지 빵을 주셨는데 짭조롬하고 담백하니 맛있었어요.

 

1. 주석박물관

공장에서 주석제품을 수작업으로 만드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주석잔의 돌기 모양을 손으로 하나하나 쳐서 만든대요! 주석잔이 음료를 얼마나 시원하게 해주는지 시음해 보라며 주석잔에 담아준 게토레이 같은 음료는 정말 시원하더라고요. 하지만 수작업을 고집해서인지 주석잔 가격이 꽤 비쌌습니다. 아주 조그마한 잔 하나에 8~9만원... 

굳이 수작업으로 하는 메리트가 느껴지지 않아서, 저는 그냥 나중에 수제 말고 공산품 사야겠습니다.

여기는 시원하고 화장실도 좋고(무료), 카페도 있어요. 하루 전까지 예약하면 직접 주석 접시도 만들어볼 수 있다고 합니다. 화장실은 여기서 미리 다녀오세요.

 

2. 바투동굴 

바투동굴은 한 번은 가봐야하지만 다시 가기는 싫다는 후기를 많이 봤는데요, 다시 가기 싫다는 말, 동감입니다. 아니 꼭 가봐야 하는 곳도 아니예요. 계단 진심 너무 힘들어요... 설명을 많이 들은 게 아니고, 저희끼리만 둘러봐서 제대로 못 둘러본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신비롭지도 않고 사원도 굉장히 작습니다.

바투동굴 가는 입구에서 차도 너무 막혔습니다. 입구어귀까지 데려다 주신 가이드님은 둘러보고 오라며 차로 가셨는데, 화장실 간 지 얼마나 됐다고 아이들이 또 화장실 가고 싶답니다. 화장실은 바투동굴 오른쪽에 있고 유료인데(RM 0.50) 지폐 큰 걸 냈더니 잔돈이 없다고 가게에서 거슬러오라더라고요. 아직 100링깃짜리밖에 없어서... 결국 내려가서 다른 가게에서 작은 과자 사고 거슬러달라고 했는데, 거기서도 더 작은 지폐 없냐며 매우 불편해하면서 거슬러주었습니다. 1링깃짜리 작은 지폐 꼭 준비해 다니셔요.. 

 

힘차게 올라가려는데 저희 딸이 입구에서 붙잡혔습니다. 여자는 무릎이 보이면 가리라고 못들어가게 합니다. 맨 뒤에서 오던 딸이 기겁해서 소리질러 엄마를 불렀어요. 얼마나 놀랐는지. 가이드님께 전화하니 스카프를 가져다 주셨습니다. 미리 챙겨주셨으면 좋았을걸... ㅠ.ㅠ 

무릎 보이는 옷 입은 여자분은 가이드님이 안 챙겨주셔도 바투동굴에서 차 내릴 때 스카프 꼭 챙겨서 가세요.

 

계단이 272개? 있대서 등산스틱까지 4개 준비해 갔어요. 좁고 가파릅니다.

안그래도 계단이 좁고 비오고 정신없는데 사나운 원숭이들이 지천에 깔려있습니다. 쉬엄쉬엄 올라가면 갈 수는 있지만 진짜 힘들어요.동굴 안에 예배당이 있는데, 어떤 가족이 제단? 가까이 가서 인사하니 웃통 벗은 인도인 사제로 보이는 분이 바나나를 주더군요.

우리에게도 손짓했는데 왠지 두려워서 안갔습니다.😁

 

동굴이 무지 크고 높고, 천정에 구멍있는 것도, 닭 무리가 있는 것도 신기하지만, 동굴인데 안 시원한 것도 의외였습니다... 힙겹게 좁은 272개 계단을 다시 내려와서 사람들이 원숭이에게 먹이 주는 것도 구경하고, 사진도 조금 찍고, 잔뜩 지쳐서 차에 올랐습니다.

 

3. 천후궁 사원

다음으로 간 천후궁 사원은 조그맣고 굉장히 중국스러운 사원이었어요. 조그맣기도 하고.. 휘릭 보고 나왔습니다. 나오는 길에 아이들이 아이스크림 가게를 발견하여 사줬는데 이게 생각보다 비싸서 두 개에 10링깃이 넘었던 것 같아요.

 

4. 국립모스크

국립모스크에서는 입구에서 신발을 벗고 여성은 히잡같은 걸 써야 해요. 매우 덥습니다.. ㅜㅜ 누군가가 벗기를 기다렸다가 받아서 입었습니다. 안 빨아주는군요....

그래도 모스크 안은 시원합니다. 남성은 남성끼리 여성은 여성끼리 서로 한참 따로 떨어져앉아 기도하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5. 자멕모스크

여기서부터는 센트럴마켓까지 쭉 걸어갔습니다. 자멕모스크가 서 있는 곳이 퇴적으로 만들어진 곳이라는 게 신기했습니다. 사진으로는 잘 담기지 않더군요.

6. 메르데카 광장

메르데카 광장에서는 무전기같이 생긴 건물도 보았고요, 생각보다 공원이 작구나... 덥다... 정도가 인상에 남았습니다. 

7. 센트럴마켓

센트럴마켓에서 자유시간을 가졌어요. 유명하다는 두바이 초콜릿을 발견했으나 17:00경 갔더니 품절이라더라고요...

여기서 과일 깍뚝썰기 된 거 사다가 잘 먹었습니다. 물가가 조금 비싼 것 같아요. 음료가 거의 10링깃 이상이예요. 생코코넛도 13링깃이라서 그만두었습니다.

 

8. 잘란알로 야시장

오후 6시반이 넘었던 것 같은데, 사람이 너무 많고 호객도 많아 그냥 그랬어요. 망고는 거의 찾을 수가 없더라고요..

가이드님이 사주신 생과일 한 컵씩 먹고, 좀 더 둘러봤는데 더 있고 싶지 않아 바로 빠져나왔습니다.

 

9. 한식당 Ogos

저녁 먹은 한식당이 최고였습니다!

너무 맛있었어요. 삼겹살, 찌개, 나물, 해물전까지 다 맛있었어요. 강추합니다. ampang에 있어요.

 

여러 날 예약하니까 가이드님이 서로 메뉴 안겹치게 깔끔하고 맛있는 식당으로 잘 짜주시더라고요.

* 참고1) 대략적인 설명과 입장권 준비, 예약, 라이드 정도라고 생각하시고 움직이시면 됩니다. 가족끼리만 다니고 그 정도 해주시는 것만 해도 투어비는 된 것 같아요.(같이 들어가서 설명해주시는 건 주석박물관 하나였던 것 같아요! 나머지는 다녀오라고 하고 밖에서 기다리십니다)

* 참고2) 둘러보고 오라고 하고 가이드님은 밖에서 대기하실 경우, 어느 정도 시간 걸리는지, 어디어디 둘러봐야하는지, 화장실 유료이고 꼭 동전이 있어야하는지 물어보시는게 좋아요. (화장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예요) 특히 배 타는 경우(이 날 투어는 아니었지만) 화장실이 대부분 없거든요. 스카이미러때는 3시간이었고, 아이들과 갔는데 소요시간과 화장실없다는거 몰라서 큰일날 뻔 했습니다. ㅜㅜ

 

가족들끼리만 다니고 싶을 때, 비용 대비 알차게 잘 다녀온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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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레지던스 2의 요식배달 후기 남겨보겠습니다.

사실 Grab의 배달 거리가 굉장히 넓어서 꼭 그 레지던스가 아니더라도 쿠알라룸푸르 내 계시다면 참고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랩으로 바로 연결되도록 링크도 남겨두었습니다. :)

 

스타 레지던스 역시 배달음식을 G층 리셉션에 두고 가라고 요청할 수 있습니다. 여기는 엘리베이터 잡기가 굉장히 힘든 곳이므로 배달음식 가지러는 한 번에 가야죠.

 

- 셋째날 아침, 중식, Big Tree Kitchen - Solaris Mont Kiara [Non-Halal] 73.00링깃(2.2만원)

https://r.grab.com/g/6-20240916_161446_a5e53e506f21f9cd_MEXMPS-1-C3EBTEATCUB3C2

 

Big Tree Kitchen - Solaris Mont Kiara [Non-Halal] ⭐ 4.1

Soup,Chinese,Rice,Non-Hal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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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ton Soup를 꼭 먹어보고 싶다는 딸의 요청에 따라 선택했습니다. 무려 몽키아라에 있는 곳이지만 평점 좋고 배달료 싸고 그냥 시켰습니다.

만두국(Wanton Soup, 4800원), 한방 닭고기 스프면(Herbal Chicken Soup, 6300원), 블랙커피(1600원), 밀크커피(1700원), 사과주스(6000원), 배달비 1600원 -> 약 2.2만원 (매번 그렇지만, 음료가 만원은 차지하네요)

화교 식당 같았는데요, 익숙한 완탕 맛입니다. 닭고기 스프는 한방 향이 나는데, 아침에 먹기 괜찮습니다. 면이 따로 와서 완탕에도 넣어서 먹었어요. 닭고기 살 발라내느라 전쟁을 치렀습니다. 

슈퍼에서 딸이 김치 사자고 해서 통에 들은 비비고 김치를 샀는데, 신의 한 수 였습니다. 매 끼니 정말 맛있게 잘 먹었어요.

 

- 셋째날 점심용 음료, Hamza Cafe VS Kandar - Bukit Bintang 22.90링깃(7천원)

https://r.grab.com/g/6-20240916_161417_a5e53e506f21f9cd_MEXMPS-MYDD12615

 

Hamza Cafe VS Kandar - Bukit Bintang ⭐ 4.4

Indian,Malaysian,Mamak,Selera Popul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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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에 넣어주는 음료를 먹으려고 예전에 아침 시켜먹었었던 여기서 다시 시켰습니다. 말레이시아에 온 기분이 팍팍 납니다. 점심으로는 한식을 먹으려는데 한식집에는 원하는 음료가 전부 있지는 않아서 따로 주문했습니다. 배달료가 싸니까요!

 

- 셋째날 점심, 한식 jinjjayoo Korean Food - Kampung Attap 79.50링깃(2.4만원)

https://r.grab.com/g/6-20240916_161811_a5e53e506f21f9cd_MEXMPS-1-C3NKSBUZWFMDDA

여기 진짜 맛있어요. 비빔밥에 치킨이 들어가는 건 별로라는 걸 알게되긴 했지만, 어쨌거나 4링깃 내고 추가로 받은 미역된장국도 맛있었고, 비빔밥도 맛있었어요(7천원). 퍼플라이스가 뭔지 궁금해서 그걸로 변경한 참치김치찌개(6천원)도 맵지 않고 간이 너무 잘 돼있었고, 여기서 먹을 수 있을 줄 몰랐던 참치김밥(5100원), 정석인 소고기비빔밥(5700원)은 모두를 행복하게 했습니다.

간장은 따로 주지 않아서, 매운 걸 못 먹는 아들은 맨 위에만 뿌려진 고추장을 잘 퍼내고 밥과 나물만 비벼줬습니다.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사진이 없네요?? 배달이 좀 많이 늦게 와서 잊어버린 것 같습니다. 13:56 결제인데, 14:40에도 주스 먹는 사진만 찍혀 있는 것을 보니..... 그래도 여튼 맛있었습니다.

 

- 셋째날 오후, 마트 배달, Hock Choon - Jalan Ampang. 88.24링깃(2.6만원)

혼자서 5명의 식사와 교통, 환전, 현금인출, 계산, 편의시설 이용, Avenue K에서 탱탱볼까지 묻고 물어 사다 나르는 등 모든 것을 책임지던 저는, 혼자 수영장 지킴이까지 하다가 드디어 맨정신으로 버티기에는 한계에 봉착했습니다. 

아이들만 수영장에 두고 Avenue K로 갈 수는 없으니, Grab 마트 배달을 이용하기로 합니다. 뭔지 모르겠는 샤도네 750ml 1.5만원, 당장 주문합니다. 성인 인증이나 대면 확인은 없습니다. 가입할 때 이미 여러 인증을 거쳐서이기 때문일까요?

Grab Mart에서 술도 살 수 있습니다. 품목 자체를 고르고 그 마트로 들어가서 추가로 장바구니에 넣을 수 있습니다.

여튼 금방 도착한 와인 덕에(생수병에 담아서 마셨어요. 유리는 위험하니까요!) 수영장에서 즐겁게 버텼습니다.

 

- 셋째 날 저녁, 꼬치. Little Penang Kafe - KLCC 155.79링깃(4.7만원)

https://r.grab.com/g/6-20240916_161511_a5e53e506f21f9cd_MEXMPS-1-CZEJRAMEDGLHE2

 

Little Penang Kafe - KLCC ⭐ 4.6

Asian,Malaysian,Noodles,Selera Popul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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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ay(꼬치)를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는 딸을 위해 엄청나게 검색을 많이 한 끝에, 이 가게로 결정했습니다. 

 

궁금했던 Assam Laksa(6600원)는 진한 멸치향이 다소 비릿하게 풍기는 육수에서 신 맛이 났는데요, 멸치육수와 비슷해서 그런대로 먹을 만 했습니다. 맛있지는 않았어요... 닭꼬치(3개 7900원)는 맛이나 향이 강하지 않고 일반 간장양념닭꼬치 맛으로 맛있었지만 양이 생각보다 적었어요. Cahr Kuey Teow(볶음누들 굵은면, 6000원)는 생각했던 그 맛으로 맛있었고, Penang Curry Mee(6000원)도 진해서 맛있었습니다. Pie Tee(6개, 5300원)는 속과 바삭한 컵이 따로 와서 직접 합체해서 먹었습니다. 상큼하고 바삭해서 전채요리로 먹기 괜찮아요. 전체적으로 맛이 괜찮았던 것 같아요. 궁금해서 시켜본 디저트 cendol(4000원)은 딸기우유맛 빙수 같은 느낌. 우리 가족에게는 별로 인기가 없었습니다.

음식이 좀 남아서 다음날 아침에도 먹었어요.

 

- 넷째날 저녁, 닭꼬치. Jomsate.com & Takoyaki - Jalan Keramat(2만원)

https://r.grab.com/g/6-20240916_161353_a5e53e506f21f9cd_MEXMPS-1-C3AJNJNVNUVHRT

 

Jomsate.com & Takoyaki - Jalan Keramat ⭐ 4.5

Asian,Japanese,Malaysian,Satay,Selera Popul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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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날 닭꼬치가 택도없이 모자랐던 관계로 25개나 되는 꼬치를 시켜보았습니다. 닭꼬치(Sate Ayam 20개, 16100원), 소고기 꼬치(Sate Daging, 5개 4500원). 전날 먹은 닭꼬치가 더 맛있던 것 같기는 합니다. 소고기도 그닥 질기지 않았어요. 부모님은 비빔밥을 시키셔서, 결국 8개쯤 남았습니다. 

 

- 넷째날 저녁, 한식. Dubuyo Mini0Suria KLCC (1.4만원)

https://r.grab.com/g/6-20240916_161339_a5e53e506f21f9cd_MEXMPS-1-C2THBAV3CED2NE

 

DubuYo Mini - Suria KLCC ⭐ 4.5

Chicken,Fried Chicken,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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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비빔밥(7000원), 닭고기비빔밥(6700원). 국도 따로 왔던 것 같은데, 맛있었어요. 부모님은 비빔밥 한개만 드시고 나머지 하나는 다음날 아침에 먹었습니다.

 

- 넷째날 저녁, 음료. Adult Food & Beverage - The AmpWalk[Non-Halal]

코카콜라 320ml 4캔(RM 6.90, 2천원), Onis Merlot 750ml 와인(RM 39.90, 1.2만원), 배달비 0.3링깃 90원. 콜라는 마트로 주문하는 게 낫겠더라고요. 

 

이렇게 다양한 음식을 주문해 먹어보았습니다. 여럿이 가니까 더 여러 종류 먹어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배달비가 싸고 빨리 오는 편이고, 5분도 안되는 거리에 있는 Avenue K에도 다양한 음식점이 있어서, 음식 걱정은 안하고 가셔도 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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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알라룸푸르에서 두 번째로 묵은 숙소는 스타레지던스입니다.

한 달 살기로 많이 찾으시는 곳이죠.

 

1. 예약하기

저도 유튜브로 숙소 알아볼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던 곳인데요, airbnb에서는 날짜 맞는 곳이 없어서 agoda에서 예약했습니다.

쿠알라룸푸르의 스타 레지던스 KlCC 바이 FZB (Star Residence KlCC by FZB) :: 아고다 - Agoda

 

https://www.agoda.com/ko-kr/grand-suite-at-star-klcc/hotel/kuala-lumpur-my.html

 

www.agoda.com

일단 트윈 타워, KLCC, 수리야몰과 가깝고, 수영장 전망이 멋졌으며, Two Bedroom Suite에는 5인 가족이 묵을 수 있는데 성수기에도 1박에 20만원이 되지 않는 숙박비도 매력적이었습니다.

 

왼쪽 위 노란 별표가 Star Residence2이고요, 왼쪽 아래에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가 보입니다. (도보로는, Avenue K 통과해서 질러 가면 7~8분 정도 걸려요) 오른쪽 위 빨간 표시한 부분은 환전이 가능한 곳입니다.

객실 1개X4박 2150.78링깃, 세금 및 봉사료 444.34 링깃 도합 2595.12링깃(78만원) 이었고, 4일 전까지 취소 시 무료 취소 가능했습니다. 일단 예약해두고 더 나은 요금이 나오는지 지켜봤지만 이게 제일 나아서 이대로 숙박했습니다.

 

아고다에서 예약하면 호텔식 서비스로 예약한 거라서, 매일 청소도 해주고 수건도 갈아주고 물도 줍니다!

일단 수건 빠는 수고만 덜어도 훨씬 나은 것 같아서, 가격 차이가 크지 않다면 아고다 예약도 괜찮을 것 같아요.

 

2. 체크인

스타 레지던스2 로비. Miss J 오른쪽입니다.

 

아고다에서 아무리 예약한 곳으로 메일을 보내고 메시지를 보내봐도 대답이 없어서 엄청 걱정 많이 했는데, 이 곳은 whatsapp으로 연락을 하면 되는 곳이었습니다.

 

그렇게 불안한 채로 밤 10시반이 넘어 예약확정서만 들고 Reception에 갔습니다. 직원이 아고다 예약확정서를 찬찬히 들여다보다가 숙소 연락처로 적혀있는 전화번호로 연락하라더라고요. whatsapp 써본 적이 없어서 당황하고 있으니 직접 전화 걸어 주셨습니다. 전화번호를 알면 그 앱 안에서 전화를 걸거나 메시지를 보낼 수 있습니다.

* whatsapp에는 자동번역 기능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5분만에 화려한 프린트 셔츠를 입은, 말레이인으로 추정되는 분이 나타났어요.

보증금은 200링깃이라 현금으로 냈고 영수증을 받았습니다. 나중에 이걸 가져와야 보증금을 돌려준대요. 여권번호와 이름을 적고, 키를 받았어요. 키를 한 개만 가져왔더군요. 카드키는 두 개까지만 된다고 해서 나머지 하나는 다음 날 받기로 했어요. 그런데, 2 Bedroom Suite가 없다고, 그 날만 3 Bedroom Suite에 머물고, 다음 날 아침 11시쯤 방을 바꾸라고 했어요. 그 때는 키 2개 준다고, 혹시 나갈거면 짐은 방에 두고, 열쇠는 밑에 맡겨두면 짐 바꿔놔 준다고요. 방을 바꾸는 건 귀찮았지만, 3 Bedroom도 궁금해서 알겠다고 했습니다.

2-53-3A. 무려 53층입니다!

 

3. 숙소 내부, 시설

숙소는 크고 좋습니다. 화장실도 두 개고, 방도 넓어요. 화장실 하나는 하수구 냄새가 나지만, 이 정도 넓으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에어컨 빵빵하고, 넓고, 층고도 높고. 방이 세 개니까 만족스럽습니다.

입구, 바로 넓은 주방과 거실이 보입니다.

그런데 쭉 돌아보니 방은 두 개만 열립니다. 하나는 잠궈뒀어요... 2 Bedroom 예약했다고 하나는 잠궈뒀나봅니다. 이럴거면 한 달 반 전에 예약했는데도 방 옮기는 수고를 하게 하는 것이 기분이 나쁘다 싶습니다. 심지어 방 1개당 더블베드 하나씩이라서, 한 명은 침대가 없어요...

whatsapp으로 항의를 했습니다. 일부러 방 옮기기 싫어서 4박을 연달아 예약한건데 방도 중간에 바꿔야 해서 지금 짐도 못 푸는데다가, 한 명은 오늘 침대에서 못 자는데 이게 맞냐...라고요.

그랬더니 밤 11시 즈음이었지만 바로 사람 보내겠다고 답이 왔고, 와서 나머지 방 하나를 열어줬습니다....;;

큰 주방과 아담한 거실, 높은 층고. 거실 창밖은 너무 밝아서 거의 커튼 치고 있었습니다.
거실 & 1번방과 연결된 메인 화장실. 하수구 냄새가 나고, 물때도 조금 끼어 있고, 샤워실 간이문 사이로 물이 샙니다. 샤워부스에서 보이는 창문 밖은 외부인 것 같아서, 인기척을 느낀 적은 없지만, 누가 나올까봐 좀 무섭습니다. 1번방에서는 Star Residence1을 정면으로 보게 됩니다.
1번방. 가장 안쪽에 있습니다. 다리미와 드라이기, 다림판이 여기 있었어요.
2번방에서만 들어갈 수 있는 화장실.
2번방. 마찬가지로 스타레지던스1이 보이지요.
두둥! 막아놨던 거실 식탁 옆 가장 작은 3번방.
3번방은 이렇게 생겼어요. 아담합니다. 아이들이 매우 좋아했어요.

두 화장실 모두 샤워기가 새고, TV도 안 나오고, 침대에 달린 콘센트는 작동하지 않아 작동하는 콘센트를 찾아다녀야 했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옮길 거니까 그냥 놔둘까 했는데...

짐 다 싸놓고 일부러 기다리고 있는데 방을 바꿀 필요 없다고 11시 넘어서 연락이 왔습니다. 읭?

키 하나 더 달라니 로비로 내려오래서 바로 받아왔습니다.

어제의 그 화려한 셔츠 남자분이 오늘도 화려한 셔츠를 입고 일수가방같은 가방을 들고 다른 사람 체크아웃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TV는 Wifi TV만 되고(넷플릭스, 유튜브, 뭔가 중화권 OTT), 샤워기는 고치러 왔지만.. 오늘 할 수 없다며 다음 날 다시 오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오지 않았습니다... 결국 샤워기는 귀찮아서 그냥 뒀고(그래도 쓸 만은 했습니다), 오후 5시가 넘도록 방 청소를 해 주지 않아서 청소를 whatsapp으로 따로 요청한 적도 있었습니다.

 

이래저래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그래도 가성비는 인정합니다!!! 어쨌든 2 Bedroom 가격에 3 Bedroom에 묵었으니까요.

방에서는 전망이 그냥저냥이예요. 수영장을 둘러싸고 Star Residence1과 2가 서로 마주보고, 그 사이에 Ascott 레지던스가 있거든요. 그래서 Star Residence1이 바로 앞에 보이고 그렇습니다. 생각보다 공실이 많더라고요.

 

88층의 수영장을 볼까요? (2레지던스, Tower 2)

아주 아담합니다. 하지만 야경은 예뻐요. 아담해서인지 아무도 지키고 있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전자담배를 무려 저 의자에서 피우는 젊은이도 보았습니다. (무서워서 뭐라고 하진 못했어요...)

여기도 수건은 없지만 탈의실과 화장실은 있었던 것 같아요. 22시에 닫는다고 했던 것 같은데 22시에도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은 아무도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 가보지는 않았는데, Tower1에서는 옥상이 69층이고, 아침 뷔페를 한다고 합니다. 가격은 인당 49.90링깃입니다.

 

다음은 6층, 아마도 가장 많이 가게 될 곳입니다.

3개 레지던스가 같이 쓰는 수영장, 헬스장, 스터디룸, 놀이터, 게임방(다트, 당구대, 게임기 등)이 있고, 식당도 하나 있습니다.

배달이 이렇게 잘 되니 가성비를 생각한 우리 가족은 그냥 시켜먹어서 그 식당은 한 번도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Tower 1쪽에 있는 식당, 트윈 타워를 보며 시소 탈 수 있는 놀이터.
수영장과 Tower 2쪽에 있는 게임장.

여기서는 한국 사람들을 정말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영장도 바글바글해요. 크기도 크고, 적당히 그늘져서 놀기에 정말 좋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하루 6시간씩 들어가 있었어요...........

 

게임장은 낮에는 잠겨있는데요, Tower1(스타레지던스1)에서 이용하는 데 필요한 물품을 빌려오면, 6층에 있는 경비원이 그걸 보고 열어주고, 에어컨도 켜줍니다. 딱 1시간 빌릴 수 있고, 그들의 말에 따르면 하루에 한 세트를 한 번만 빌릴 수 있대요. 다른 사람들도 하고 싶어하니 공평하게 기회를 준다고요. 하지만 일하는 사람마다 하는 말이 다른 걸 보면, 정확한 기준은 아닌 것 같습니다. 어떤 사람은, 한 번에 하나씩만 빌려가고 반납하면서 다른 걸 빌려가라고 하더라고요.

여기는 따로 보증금은 없지만, 여권번호와 방 번호, 이름 등을 잔뜩 기재해야 합니다. 1시간 넘어서 돌려주면 어떻게 되는지는 안 해봐서 모르겠습니다. 당구공 세트, 다트 세트(6개), Foosball(축구 인형 돌려서 축구하는 테이블 게임) 세 가지가 있습니다. 아, 포켓볼은, 아이들과 같이 가면 안 빌려준다는 말도 있습니다.

포켓볼은, 흰 공만 나오고 색깔공은 나오지 않다가, 측면의 페달 같은 걸 넣었다가 빼면 색깔공도 나옵니다. 게임 끝나고 이걸 눌러주시면 되겠습니다.

전자오락기나 다트는 경비원이 켜줘야 합니다. 게임기는 돈만 넣으면 되는 것 같기도 하고... 그건 안 써봐서 모르겠어요.

낮에는 이용하는 사람이 없어서인지 이용이 끝나고 우리가 나가자마자 잠그더군요.

한 번은 21:20쯤에 빌리러 갔는데, 1시간 이용하면 22시가 넘으니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내가 22시까지 꼭 갖다주겠다는데도 한참 안된다고만 하다가, 갖다줄건데 뭐가 문젠지 모르겠다고 했더니 결국 빌려줬습니다. 저 진상인가요...

아이가 너무 하고 싶어했어요. ^^;;

 

4. 주변 식당, 마트

주변에 식당도 많고, 로비 바로 옆에도 Miss J라는 맛있는 식당 겸 카페와 장사가 잘 안돼보이는 나시르막집이 있습니다. 그리고 길 하나 건너는 3분 거리에 Avenue K가 있으며, 거기서 또 2분만 가면 수리야몰입니다.

Avenue K 지하 2층에는 큰 마트가 있어요. 과일도, 맥주도 팔고 그 앞집에서는 와인도 팔고, 약국도 있어요. 3층인가? 다이소도 있습니다.

수영장에서 가지고 놀 탱탱볼과 탱탱볼 공기주입기, 수경까지 샀습니다. 엄청 저렴한 만큼 수경은 금방 망가졌습니다...

 

한식당이 있었는데, 도시락처럼 나와요. 깔끔하고 맛있었습니다!! 단, 현금만 받으십니다. 하지만 같은 층에 ATM 있으니 걱정 없어요!

일단 Avenue K의 사진들 보여드릴게요.

Avenue K의 한식당. 맛있어요!
지하 2층 Village Grocer. 과일, 생선, 한국 라면과 공산품이 많아요. 여기에는 와인은 없습니다.
Village Grocer 맞은 편의 와인가게와 옆에 있는 약국. 모기약도 샀습니다.

그리고 로비 나가자마자 오른 쪽에 Miss J라는 예쁜 가게가 있습니다. 한국 사람들이 자주 와서인지 김치볶음밥도 있네요! 까르보나라, 팝콘치킨, 김치볶음밥, 음식은 다 맛있었고, 친절했습니다. 양이 많지는 않습니다.

Star Residence 2 로비 옆 Miss J

4박을 했건만, 투어 2일 하고, 2번 외식하고, 나머지는 다 배달시켜 먹었습니다. 아이들이 수영장에서 안 나와요....

 

5. 환전: https://maps.app.goo.gl/WEhouuR4vVQUmJgx9

중간에 달러 환전을 하고 싶어져서, 택시를 타고 환전소로 갔어요. Maybank가 있는 건물이었고, Grab으로 6.3링깃이었는데, 환전소에는 왜 가는 거냐, 뭘 바꾸러 가냐, 환전소 전화번호가 있냐 묻더니, 아직 안 열었을까봐 그런다며 직접 전화까지 걸어서 확인해 줬어요. 10시는 되어야 연다고 하더군요. 주차장 게이트 지나 문 바로 앞까지 와 준 친절한 기사님에게 2링깃의 팁을 보냈습니다. (제게는 최대치)

Maybank는 열었기에 가서 물어봤는데, 환율 고시 시간 등 때문에 은행에서도 보통 10시는 되어야 환전이 가능하고, 환전소도 그때쯤 연대요. 앞에서 기다리고 있자니 10시 조금 전에 열었고, 달러와 여권 건네고 링깃을 받았습니다. 센트는 올림 처리해 줬어요. 그리고 좀 많이 환전했더니만 물 하나를 서비스로 주었습니다.

돌아갈 때는 다른 길로 돌아와서 Grab 8.3링깃이었어요.

 

6. 체크아웃

11시 즈음.  whatsapp을 통해 로비에서 만나기로 하였습니다. 보증금 영수증을 줘야 한다는데 잃어버려서, whatsapp에 있던 사진을 그대로 다시 전송하고 키를 반납하고 200링깃 돌려받았습니다.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위치나 시설이 너무 좋아요. 다시 온대도 여기서 묵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Ascott 로비를 가 보니 훨씬 깔끔하고, 1층에 스타벅스 커피가 있고(파는 건 아닌 것 같기도 했어요), 호텔처럼 직원이 돌아다니고, 굉장히 친절하고, 화장실 수도꼭지가 천정에서부터 내려오는 신기한 모습이라서, Ascott도 비교해 보고 싶네요.

 

여기서 시켜먹은 배달음식은 아래 링크를 달아둘게요.

https://bubustory.tistory.com/22

 

[말레이시아]부모님과 초등 자녀 함께 하는 10일 가족여행 2. 숙박편_스타 레지던스2(Star Residence KI

스타 레지던스 2의 요식배달 후기 남겨보겠습니다.사실 Grab의 배달 거리가 굉장히 넓어서 꼭 그 레지던스가 아니더라도 참고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스타 레지던스 역시 배달음식을 G층 리셉션

bubustory.tistory.com

 

 

 

이튼 레지던스 후기는 아래입니다!

https://bubustory.tistory.com/19

 

[말레이시아]부모님과 초등 자녀 함께 하는 10일 가족여행 2. 숙박편_이튼 레지던스(Eaton Residences)

말레이시아 여행준비, 이번에는 숙박편입니다. 말레이시아에는 정말 가성비 좋은 호텔이 많이 있는데요,한달살기를 워낙 많이 오시는 곳이라 레지던스도 굉장히 많아요. 말라카와 쿠알라룸푸

bubustory.tistory.com

https://bubustory.tistory.com/20

 

[말레이시아]부모님과 초등 자녀 함께 하는 10일 가족여행 2. 숙박편_이튼 레지던스(Eaton Residences)

말레이시아 여행준비, 이번에는 숙박편입니다. 말레이시아에는 정말 가성비 좋은 호텔이 많이 있는데요,한달살기를 워낙 많이 오시는 곳이라 레지던스도 굉장히 많아요. 말라카와 쿠알라룸푸

bubustory.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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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튼 레지던스 근처에는 식당이 별로 없기도 하고, 덥기도 해서 배달을 자주 이용했습니다.

첫 날은 밤에 도착했고, 둘째날은 근처 식당에서 아침을 먹은 후 투어를 나갔고, 3일차부터는 배달시켜 먹기 시작했는데요, 그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 이튼 레지던스 후기는 여기를 참고해 주세요.

https://bubustory.tistory.com/19

 

[말레이시아]부모님과 초등 자녀 함께 하는 10일 가족여행 2. 숙박편_스타 레지던스2(Star Residence KI

스타 레지던스 2의 요식배달 후기 남겨보겠습니다.사실 Grab의 배달 거리가 굉장히 넓어서 꼭 그 레지던스가 아니더라도 참고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스타 레지던스 역시 배달음식을 G층 리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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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b을 이용했고요, 배달비가 정말 저렴합니다. 구독 체험신청을 하면 배달비 3링깃 이하는 아예 무료입니다!!

Grab 배달은 멀리서도 오니까, 쿠알라룸푸르 시내면 거의 대부분 배달은 되실 거예요.

링크 누르시면 Grab 해당 가게로 바로 넘어갑니다. :)

 

한 달이 지났더니 이용내역이 날아가서... Grab 영수증과 직접 찍은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시간대에 따라서 이용 가능한 메뉴가 바뀌기도 하고, 배달료가 조금 오르기도 하는 것 같아요.

 

배달 시킬 때 Guard House에 놔 달라고 써놨고요, 다른 배달원들도 G층 자동차 출입구 Guard House 도로쪽 턱 있는 곳에 놓고 갑니다. 엘리베이터에서 Guard House로 가다 보면 왼쪽 차단막 쪽에 사람이 지나다닐 수 있는 작은 문이 하나 있는데, 그리로 왔다갔다 하면 됩니다. 이건 사진을 안 찍었네요. 

 

- 3일차 아침: 현지식. Hamza Cafe VS Kandar - Bukit Bintang. 72.6링깃(2.2만원)

https://r.grab.com/g/6-20240916_161417_a5e53e506f21f9cd_MEXMPS-MYDD12615

 

Hamza Cafe VS Kandar - Bukit Bintang ⭐ 4.4

Indian,Malaysian,Mamak,Selera Popular

food.grab.com

 

국물류를 죄다 봉지에 둘둘 말아서 주는 게 신기했는데, 음료도 저런 식으로 봉지에 넣어주는 경우가 많아요.

새지 않고, 쓰레기 부피도 작아서 생각보다 편리합니다.

* 프렛즐은 저 가게에서 시킨 것이 아닙니다. ;;

야채볶음은 모닝글로리를 연상시키며 맛이 있었고요, Murtabak(부침개 느낌, 2700원), Telur Dadar(오믈렛, 6백원), Uthappam(크레이프..? 1200원)은 비슷비슷 했어요. 뭐가 뭔지 잘 모르겠는 상태로 그냥 먹었습니다. ㅎㅎ

여러 가지 맛의 커리도 함께 줘서 찍어 먹었어요.

나시 르막은 기본적인, 밥과 짭쪼롬한 멸치, 땅콩이 들어 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음식이 엄청 맛있는 것은 아니지만 현지식을 경험한다 치고 그냥저냥 먹을 만 했어요.

5명이라고는 해도 너무 많이 시켰는데 ^^;; 사과주스, 토마토주스, 망고주스, 떼오까지 음료 4잔도 포함해서 그래도 2.2만원입니다! 저렴하죠?

 

- 3일차 점심: 피자. Pizza Roma The Original - Ampang D’Rapport. 89링깃(2.7만원)

https://r.grab.com/g/6-20240909_002501_a5e53e506f21f9cd_MEXMPS-1-C2JGT6MJGJC1CX

 

Pizza Roma The Original - Ampang D’Rapport ⭐ 4.5

Pasta,Pizza,Snack,Wra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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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가 7인치로 굉장히 작은데요, 두 판 시키면 마르게리타 하나를 준다고 해서 시켜보았습니다. 세 판에 39.9링깃(1.2만원)이예요. 우리 아들을 까르보나라의 세계에 퐁당 빠트린, 하지만 많이 느끼했던 카르보나라는 23.8링깃(7천원), 라떼와 콜라 2개, 서비스  갈릭브레드까지 해서 총 89링깃이 나왔습니다. 맛있었어요! 

 

- 4일차 아침: 현지식. Nasi Kandar Stadium - Wisma Chuang. 67.72링깃(2만원)

https://r.grab.com/g/6-20240909_002425_a5e53e506f21f9cd_MEXMPS-1-C34TNPCFKGATN6

 

Nasi Kandar Stadium - Bandar Tun Razak ⭐ 4.3

Asian,Noodles,Rice,Ro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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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가 찍었네요. 현지식입니다.

현지식은 보시다시피 메뉴가 말레이어인 경우가 많습니다. 파파고에 말레이어가 없어요... 뭐가 뭔지 몰라 주문하기가 너무 어려웠습니다.

Nasi = 밥, Mee = 면, Goreng = 볶음, Ayam = 치킨, Daging = 소고기, Telur = 달걀, Roti = 난 같은 빵, Teh = 티, Kopi = 커피, O = 블랙, C = 우유 넣은 것, Kosong = 설탕 빼고, Ais(Peng) = 아이스. (Kopi C Kosong Ais = 설탕 뺀 아이스 라떼)

이 정도는 알아 두어야 합니다. 

돼지고기는 할랄 푸드에 안 들어가는 것 아시죠? 논할랄인 곳에서만 돼지고기를 먹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돼지고기 하나 못 먹는 것일 뿐인데, 생각보다 금방 슬퍼집니다...!!

우리에게 돼지고기는 꽤나 사랑스러운 식재료였던 것 같습니다.

 

여튼 이 날 우리는 도시락면과 남은 커리를 먹기로 했으므로 Nasi Putih(맨밥. 900원), Roti Bakar(토스트, 1200원), 반숙계란 2개(1500원), Mee Goreng(3300원), Daging Kicap(갈비, 2500원), 사과/수박쥬스(각 3300원), 아이스라떼(1700원), 아이스블랙커피(1250원)으로 총 2만원을 지출했습니다.

Daging Kicap 갈비는, 두세쪽 들어 있었나..? 새까맣고 한방 같은 향이 너무 강해서 그냥 그랬어요.

 

꽤 멀리서도 배달이 오거든요. 한식 파는 곳도 많고, 배달료 저렴한 곳이 대부분이니 평 좋은 곳에서 맛있는 거 잘 골라서 시켜 드세요!! :)

 

스타레지던스에서 그랩 배달한 후기도 첨부합니다. 아마 저 글의 가게도 대부분 배달 될거예요.

https://bubustory.tistory.com/22

 

[말레이시아]부모님과 초등 자녀 함께 하는 10일 가족여행 2. 숙박편_스타 레지던스2(Star Residence KI

스타 레지던스 2의 요식배달 후기 남겨보겠습니다.사실 Grab의 배달 거리가 굉장히 넓어서 꼭 그 레지던스가 아니더라도 참고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스타 레지던스 역시 배달음식을 G층 리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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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여행준비, 이번에는 숙박편입니다.

 

말레이시아에는 정말 가성비 좋은 호텔이 많이 있는데요, 한달살기를 워낙 많이 오시는 곳이라 레지던스도 굉장히 많아요.

 

말라카와 쿠알라룸푸르에서 머무를 예정이라 양쪽을 다 알아봤는데요, 가능한 한 안 옮기고 싶었는데, 예약 시기가 조금 늦었는지 원하는 레지던스 중에는 쭉 머물 수 있는 곳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쿠알라룸푸르에서는 이튼 레지던스와 스타 레지던스, 말라카에서는 카사 델 리오 레지던스에서 묵기로 했습니다.

 

먼저 8월 초에 3박 묵은 이튼 레지던스 후기를 써 볼게요.

에어비앤비에서 예약했고요, 호스트는 David였어요.

평점 4.95에 후기가 1천개 넘고, 보유 숙소도 20개가 있어서 이 호스트의 숙소로 결정했어요.

https://www.airbnb.co.kr/rooms/1015814169286827015?guests=1&adults=1&s=67&unique_share_id=f6a85b7c-123f-4cbc-81b2-cb6d9a07d75d

 

공동 주택 · 쿠알라룸푸르 · ★4.95 · 침실 2개 · 침대 3개 · 욕실 1개

323109KLCC & INFINITY POOL Eaton Residences by M @ H

www.airbnb.co.kr

 

오른쪽 아래에 핑크색으로 표시한 곳이 Eaton Residences입니다.

그 오른쪽 아래 노란 색으로 표시한 Prince Court Medical Centre 병원 안, mynews 편의점이 가장 가까운 편의점이예요(도보 8분 정도).

왼쪽 아래 파빌리온, 왼쪽 위 페트로나스 트윈타워가 가까이에 있지만 더워서 걸어는 못 갑니다. :)

 

1. 예약하기

airbnb에서 예약했어요. 신분증 사진을 올려서 본인을 인증해야 예약이 가능해요.

1개월 전까지는 무료 취소가 가능했고, 일주일 전까지는 50% 환불 가능해요.

결제는 한 번에 모두 낼 지, 반반 나눠서 낼 지 고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저는 처음에 절반을 내고, 나중에 나머지를 내는 옵션을 선택했어요. 결제 통화도 선택이 가능한데, 저는 링깃으로 했어요.

신한 SOL트래블 체크카드를 발급받아서, 외화 계좌에 미리 신한은행에서 링깃으로 환전을 해 두었거든요. 트레블월렛과 비교해봤는데 신한은행에서 환전하는 것이 조금 더 쌌어요.

해당 일자에 투숙 가능한지와 수건 몇 개 주는지, 체크인 시간이 늦는데 어떻게 하면 될지 등등, 호스트에게 에어비앤비 메시지로 물어봤는데 금방 금방 답이 와서 편했어요.

에어비앤비 앱에서는, 번역 기능을 켜 두면 한국어로 물어봐도 알아서 번역해서 전달이 되고, 호스트가 영어로 말해도 자동번역해서 한국어로 나와요. 정말 편리한 세상이네요. :)

 

저희는 총 5명 투숙이었고, 3박에 1,840링깃, 조기예약할인 15%(=249링깃), 세금과 수수료 30링깃, 총 1,621링깃이었습니다.

 

2. 체크인

카드키는 최대 2개라서 2개 받았고, 셀프체크인이었어요. 에어비앤비 메시지로 연락이 와서 투숙객 여권번호와 성별, 이름을 미리 보냈고, 키는 G층, 자판기 오른쪽에 보이는 우편함에 있었어요. (여기는 보증금이 없어요)

저희는 32-09에서 묵었습니다. 문 왼쪽에 보이는 서랍장 밑에 실내화가 들어있어요!

 

3. 방, 시설

싱크대에는 정수기도 달려 있어요. 건조대는 침실 옆 실외기실에 들어 있었고, 행거는 따로 달라고 했어요. 세탁기 위 찬장에 세제도 있습니다.

방은 2개, 화장실은 1개, 거실에 소파침대가 있습니다. 각 방에 에어컨 잘 나오고 아주 시원했어요. 거실도 방도 정말 예쁘고..

화장실 왼쪽 침실. 여기에 실외기실이 있어요.

옥상 51층 수영장은 전망이 끝내줍니다. 트윈타워가 아주 잘 보여요. 그래서인지 수영은 안하고 사진만 두시간 찍는 분들을 자주 보실 수 있습니다. 밤에는 사람들이 우글우글합니다!

인당 한장씩 카드를 보여줘야 들어갈 수 있고, 수영하려면 방 호수도 적어야해요. 탈의실 샤워실 사우나가 있지만 샴푸나 수건은 없어요. 엘리베이터로 움직일 때 물 떨어뜨리지 말라고 주의사항에 써 있으니, 갈아입을 옷과 수건은 챙겨서 가셔야 합니다.

꽤 넓고, 한낮에도 반드시 어딘가 그늘이 있어서 수영하기 정말 좋아요. 물 온도는 처음 들어갈 때만 차갑게 느껴지고, 조금 움직이다보면 기분 좋게 놀 수 있어요. 수영장 뒤로 돌아가면 식탁 의자도 있고, 아침에는 열지 않았지만 음식을 파는 곳도 있는 것 같았어요. 배달 시킨 음식 가지고 수영하다가, 뒤 식탁에서 먹다가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33A층에도 트윈타워를 예쁘게 찍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테이블이 있어서 쉴 수도 있고요.

 

50층이었나.. 당구대와 큣대가 있습니다.  G층 자동판매기 옆 Security 실에서 50링깃 보증금을 내면(현금!) 2시간 동안 당구공을 빌릴 수 있고, (돈과 빌린 사람 사진을 찍어두더라고요) 공 반납 시 돈 돌려줍니다. 당구실은 덥고 그 층의 Gym은 시원해요.

* Security실에 아무도 없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주변에 있는 직원에게 물어보면 불러줘요. 포켓볼이 이렇게 재미있었는지 몰랐네요! 덕분에 매우 잘 놀았습니다.

 

이제 음식 이야기를 해 볼까요?

 

4. 주변 식당

여기는 주변에 공사중인 곳이 많아서, 먹을 곳이 거의 없었습니다.

레지던스 바로 옆에도 작은 아침 뷔페집이 있는데 9시 넘어 가니 누들은 다 떨어졌더라고요.

1) 현지식 맛집 추천: I'dahlia Corner Sup Tulang Meletop https://maps.app.goo.gl/QZ8yFRaMQDimHcL66

모퉁이 돌아서 I'dahlia Corner Sup Tulang Meletop으로 갔어요. 자리에서 서버에게 시켜도 되고, 직접 퍼서 뷔페처럼 살 수도 있어요. (5분 거리, 아까 지도에서 Eaton Residences 바로 위, 노란 별 위치입니다)

 

포장용기에 도시락처럼 담아가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나시르막, 로티 모두 2~5링깃 정도부터라 저렴한데, 두 명이 한 접시에 양고기와 치킨을 각각 조금씩 펐더니 인당 15링깃! 비싸졌어요.. 그냥 접시별로 시킬걸...

음료나 자리에서 주문한 건 가끔 잊어먹고 안줘요. 한 번씩 다시 물어봐줘야합니다.😂

한국 사람이라니 매우 반가워해주더라고요.

커피도 레모네이드도 3.5링깃 정도였고 맛있었어요. 음식 괜찮고 선풍기도 있어요.

직원들이 영어를 잘 하지는 못해요. ㅎㅎ

카운터에 가서도 계산하고, 테이블에서도 시키고 해서 총 얼마였나 기억이 안 납니다. ;;;;;

 

2) Kopi sorok https://maps.app.goo.gl/HyFYPxMGMCFUhpEr7

저녁을 먹으러 나가보았어요. 아침을 먹었던 집 바로 옆에 있는데, 실내는 딱 한 테이블(소파 테이블)이 있고, 에어컨이 틀어져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가격이 매우 비싸요!

원래 꼬치가 있다고 해서 간 거였는데 꼬치는 그 시간에 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가게 안에는 직원이 한 명만 있었는데, 그래서인지 음식이 매우 매우 천천히 나왔습니다.

감자튀김 12링깃, 너겟 10조각 17링깃, 치킨 라자냐 25링깃, 초콜릿 크로아상 15링깃, 아이스초코 15링깃, 탄산수 12링깃, 도합 96링깃(2.9만원)이었습니다.

결론은, 여기갈 거면 배달시켜먹자 입니다....! 

 

 

5.편의점, 슈퍼마켓

편의점은 근처 병원 안에 있는 작은 mynews로 갔는데 매우 작아요. 신라면, 불닭볶음면 등의 한국 컵라면이 있습니다! 술은 없는 것 같아요. https://maps.app.goo.gl/vJY1LCHhdUHUSL6Z9

불닭볶음면 없는 슈퍼나 편의점을 못 봤습니다...!

더운데 그냥 그랩 마트에서 시키는 게 낫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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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기간 8월에

70대 부모님과 초등 아이 둘, 그리고 아이들 엄마 다섯이 함께 하는 가족 여행입니다.

 

패키지는 너무 일정이 빡빡해서 아이들도 저녁먹을 즈음이면

파김치가 되더라고요.

 

이번 여행은 자유여행으로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말레이시아 다시 가게 될 때를 대비해서,

그 기록을 남겨두고자 합니다.

 

일단 항공편 예약편이예요.

 

8월 이라서 물론 항공권 비쌉니다.

하지만 아직 약 50만원의 저렴한 항공권이 남아있더라고요.

(Skyscanner가 정말 좋은 것 같아요. 항공권 비교 및 예약 | 스카이스캐너 (skyscanner.co.kr) )

skyscanner 검색창

하지만, 저가 항공사는 연착이 잦고, 항공기 대체편을 마련해 주지 않는 경우도 

꽤 있다고 하더군요.  

자사나 제휴 맺은 항공사의 항공편이 많아야 대체편도 쉬이 마련해 주겠지만

뜨문 뜨문이라면 대체편을 마련해 주기 어렵겠구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 그저 블로그 검색 결과에, 갑자기 생각한 것일 뿐 통계적 근거는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몇몇 항공사는 요즘 생각보다 연착률이 낮다는 말도 많이 보이고,

저도 혼자나 친구들과 다녀오는 거면 저가항공사를 이용했겠지만,

어쨌든 이 짧은 여행에 부모님 아이들까지 함께 가는데 확률 게임을 할 수는 없으니까요.

 

저는 애 둘 혼자 키우는 싱글 워킹맘이니까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잠깐의 고민 끝에 돈 더 주고 안전하게 대한항공을 예약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가격은 거의 1.6배에 육박합니다...!!)

 

귀국일이 토/일요일인 경우에 비해 월요일 아침인 경우 인당 20만원 이상 저렴해 졌습니다.

그래서 일요일 23:20 쿠알라룸푸르 출발, 월요일 7:00 인천 도착인 비행기로 예약했습니다.

 

스카이스캐너에서 검색한 금액에 비해 실제 결제 업체 페이지로 넘어가 보면 

그 최저 가격으로는 결제 조건이 정해져 있고(대부분 카드사),

그 외 조건으로는 가격이 상승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끝까지 넘어가서 결제조건까지 비교해 보세요. :)

 

저는 마이리얼트립 결제로 골랐는데요, 결제카드정보까지는 미리 입력해야 하지만,

결제 실패해도 2일 이내 결제하면 되더라고요.

* 여권번호는 나중에 입력할 수 있습니다.

 

비행 1개월 전이 되어 사전좌석 지정도 했는데요, 

이 부분도 곧 추가할게요..!

 

숙박편은 아래를 참고해 주세요.

https://bubustory.tistory.com/19

 

[말레이시아]부모님과 초등 자녀 함께 하는 10일 가족여행 2. 숙박편_이튼 레지던스(Eaton Residences)

말레이시아 여행준비, 이번에는 숙박편입니다. 말레이시아에는 정말 가성비 좋은 호텔이 많이 있는데요,한달살기를 워낙 많이 오시는 곳이라 레지던스도 굉장히 많아요. 말라카와 쿠알라룸푸

bubustory.tistory.com

https://bubustory.tistory.com/21

 

[말레이시아]부모님과 초등 자녀 함께 하는 10일 가족여행 2. 숙박편_이튼 레지던스(Eaton Residences)

말레이시아 여행준비, 이번에는 숙박편입니다. 말레이시아에는 정말 가성비 좋은 호텔이 많이 있는데요,한달살기를 워낙 많이 오시는 곳이라 레지던스도 굉장히 많아요. 말라카와 쿠알라룸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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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우울하신가요?

불면증으로 힘드신가요?

 

저는 그랬어요. 우울증으로 일하다가 눈물이 터져서 일을 못하고 집에 온 적도 있고

불면증으로 몇 년간 술취하지 않고는 통잠 한 번 못 자고 너댓시간을 가만히 누워있기만 한 적도 있었어요.

 

정신과 상담, 상담센터 어디를 갈까 고민이시죠?

 

저는 먼저 다른 사람 소개로 부부상담을 하는 상담센터를 먼저 갔어요.

개인이 하시는 곳이었죠.

 

이야기도 잘 들어주시고, 미리 내용을 메일로 받아서 어느 정도 내용을 아시는 상태에서 상담을 해주셨고, 이야기를 하는 동안, 하나 하나 짚어주시는 부분에서 새로운 발견을 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다만 남편과 같이 다니는 곳이고 아는 사람이 소개해줬다 보니까, 내담자가 상담한 내용에 대해 비밀을 지키는 원칙이 있다고 하심에도 불구하고 모든 이야기를 하기가 꺼려졌었죠.

 

다음은 신경정신과였어요. 보험 들기 힘들다 어쩐다 말이 많았지만 정말 저는 간절했거든요. 이제 아이 둘을 키우는 데 필요한 일을 하는 거 외에 내 삶의 이유를 찾기가 힘들었어요. 찾아서도 안될 거 같았어요.

할 일이 너무너무 많거든요.

 

그래서 정말 하루하루 버티면서 살아가고 있어서, 자꾸 잠이 안오고 눈물이 나고 죽고 싶고 그랬지요.

 

좋은 평을 듣는 정신과에 찾아갔어요. 알콜의존증은 약으로 바로 해결되지 않는대요.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단 하나의 통로, 내가 모든 시름 근심을 잊고 나를 내려놓는 단 한가지 수단, 술이 이제 나를 잡아먹고 있는데, 이건 약으로 해결되는 게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항갈망제라는 것이 있지만 그게 꼭 100% 듣는 것도 아니고 지금 상황이 나아지면 오히려 술을 덜 찾을 거 같으니 우울증 치료를 먼저 하자고요.

 

수면제는, 딱 그리 효과가 있는 것부터 주지 않으셔요.

어느 정도 도움을 주는 약한 약부터 먼저 시작해요.

처음에 받은 약은 아주 작은 양인데도 다음 날 내내 너무 졸려서 힘들었어요.

그 약은 반만 넣고, 술을 마시지 않아도 술 마신 것처럼 신경안정 되도록 하는 약을 같이 처방해 주셔서 그걸 먹으니 딱 점심 전 정도까지만 피곤하더라고요.

 

여튼 수면제도, 알콜의존증 치료제도 한 번에 모든 게 해결되는 그런 약은 찾기 힘들어요.

효과가 클 수록 부작용도 크고요.

 

다만, 조금씩 도움을 주기는 해요.

 

그래서 그런 약의 작용 부작용에 대해 상의하느라고 상담시간이 다 가버려요.

 

정신과는 내 정신적인 상담보다는 정신을 다듬어줄 약물에 대한 작용 부작용, 조절에 대한 얘기 하다가 끝난답니다..

 

좀 아쉬운 마음에 다른 상담센터 가봤더니, 10분동안이나 작성한 상담지 보지도 않으시더라고요..

상담하는 내내 한 자도 안 적으시고...

되게 유명한 프렌차이즈 상담센터였는데.

 

한 마디로 상담을 받으실 거면 미리 받아보신 누군가에게 소개를 받으시는 게 좋을 것 같고요,

정신과는, 약물 치료를 하는 곳이라고 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정신과는 별로인가 싶으실 수도 있겠는데,

제가 멀쩡히 잘 살고 있다고 생각한 어느 날 갑자기 너무 눈물이 나서 화장실에서 30분을 울다가 울음이 그치질 않아서, 어쩔 줄 몰라서 퇴근을 한 적이 있었거든요.

10년간 갑자기 결근이나 퇴근을 한 적이 없었던 저로서는 너무 당황스러운 일이었는데요,

잘 생각해보니 그 날 우울증 약을 안 먹었더라고요.

 

하루종일 정말 미치겠다 오늘은 너무 우울하다 싶었던 어느 날도, 생각해보니 아침 우울증약을 빼먹었었고요.

 

딱히 큰 효과가 있는 거 같지 않아도, 사실 효과가 있었나봐요.

 

큰 도움이 안 되었을지 몰라도, 여튼 제 경험을 토대로 말씀드렸습니다.

상담센터는, 상담사 선생님 자체를 보고 가되, 추천받아 가자, 

정신과는, 약물 치료를 받는 곳이라고 생각하고 가자.

 

힘든 상황 잘 이겨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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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9년차, 성격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별거를 선택했습니다.

다들 성격차를 극복하면 잘 사시는 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결국 이혼하고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저는 너무 궁금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혹시나 절박한 누구에게 도움이 될까 하여,

이렇게 기록하는 게 저 자신에게도 도움이 될까 하여 기록을 시작합니다.

 

원래는 이혼을 하자고 했는데, 변호사 만나자니까 그때서야 남편이 이혼할 생각이 없었다고 하더군요.

남자들은 와이프가 하는 말에 큰 의미를 두지 않나봐요.

무슨 얘기도 항상, 그렇게 심각한 줄 몰랐어. 그렇게 힘든 줄 몰랐어. 라고 하니까요.

 

여튼 변호사사무실에서 만나서 별거든 이혼이든 하자니까,

그제서야 이혼할 생각이 없다고 하는데,

저는 이미 변호사도 여러 차례 만나고 준비를 했고,

우울증과 알콜 의존증으로 정신과도 한 달 이상 다닌 상태였지요.

 

아, 정신과와 상담기관 다닌 것도 후기로 남길까봐요. 저는 많이 궁금했었거든요.

 

여튼 부부상담을 하는 조건으로 남편은 별거를 허용했고, 별거합의서까지 작성하고 별거를 시작한지 이미 네달이 되었어요.

 

언제든 아이 만날 수 있도록 집 근처에 남편 원룸을 얻었고, 아이들이 속상해하지 않도록 원룸도 나쁘지 않은 곳으로 얻었어요. 지출은 많지만, 남편 자신도 너무 서럽지 않게, 아이들도 아빠 처지 때문에 속상하지 않게 하려고요.

제가 기존 집에서 아이들을 주로 보고, 평일에는 이틀 저녁에 남편이 아이들을 보기로 했고, 주말은 번갈아 1주씩 보기로 했어요.

대신 아이들을 보는 것은 다른 곳이 아니라 집으로 한정하고, 그렇게 해서 아이들은 큰 변화를 못 느끼도록 하려고 노력했어요.

 

그리고 이번 주도 남편이 아이들을 보는 주말인데요, 일하면서 아이들까지 챙기는 게 너무 스트레스 받았는데 이렇게 아이들과 떨어져 지내는 시간이 편하다가도, 또 외롭기도 하고 그래요.

 

앞으로 이런 이야기를 많이 풀어놓아볼까 해요.

 

혼자 있다 보니까 술만 마시게 돼서. 시간 죽이기만 되는 것 같아서요.

 

그럼 혹시나 별거를 생각하고 계시거나 하고 계신 분들, 이혼 하신 분들 모두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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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연일 미세먼지 나쁨, 매우 나쁨이 나오는 걸 보면서

아이들을 생각하면 공기청정기 구입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는 생각에

공기청정기를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공기청정기 부서에 있는 사람에게 듣기로

가성비를 따진다면 위닉스,

제일 좋은 건 아이큐에어나 블루에어

렌탈이 되는 건 LG 퓨리케어.

 

아이큐에어나 블루에어 쓸 거 아니면 필터 차이가 크지 않다고,

위닉스가 좋을 것 같다고요.

 

가격대를 살펴보니...

- 위닉스 헤파필터/1등급 20만원대

 

 

- 아이큐에어 250(30평형대) 직구임에도 100만원...

 

그 중간대 되는 걸 사느니 가성비 갑인 위닉스를 여러 대 들이거나, 아이큐에어 하나를 돌리거나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하나씩 살펴보았습니다.

 

아이큐에어는 스위스에서 만들어졌고,

박테리아는 물론 0.1미크론 이하의 바이러스 및 40여종의 유해가스에 대한 완벽에 가까운 제거기능을 한다

고 써있네요.

아이큐에어 헬스프로 150은 20평형용, 250은 30평형용인줄 알았더니

250은 150에 비해 공기정화능력 41%, 소음완화 7%, 필터수명 연장 40%가 된 제품이라고 하네요(최대치).

 

평균이 아닌 최대치가 저 정도라고 하니 정확히 얼마나 성능 향상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어차피 30평대 살고 있으니 250을 사야겠다 싶네요.

 

블로그에서 대충 평을 검색해 보니,

여러 대를 두고 쓰시는 분들이 많아 비교도 많이 해두셨더군요.

 

다른 공기청정기와 같이 틀어두고 여행다녀와 보니

아이큐에어쪽 방이 훨씬 먼지 덜 쌓였더라는 둥,

소음이 다른 것보다는 훨씬 덜하더라는 둥,

쓰고난 뒤로부터 아이들 기침도 덜 하고, 목 상태도 훨씬 좋다는 둥.

냄새가 난다는 사람이 간혹 있는 거 외에는

좋은 평이 대부분이네요.

 

직구를 하는 경우 통관세와 배송비 합해서 99만원이 최저가인 것 같고,

필터는 3가지가 달려 있는데, 각각 교체시기와 가격이 달라요.

- HyperHEPA필터(4년): 27만원

- V5-Cell필터(2년): 11.1만원

- PreMax필터(1.5년): 8만원

유지비도 꽤 들겠군요..

 

아 너무 비싸다...

위닉스로 할까... 하다가

눈에 번뜩 뜨인 말이, 대부분의 음이온 발생 공기청정기는 오존을 발생시킨다고 하고, 살균력을 가진 오존이 실내에 많아지면 폐렴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환경부에서는 실내오존농도를 0.06ppm 이하로 권장한다고도 하고요.

http://www.sisapress.com/journal/article/164032

 

위닉스 공기청정기에도 플라즈마 발생기가 달려있고, 여기서 오존도 발생하는데, 아이큐에어에서는 오존이 발생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위닉스는 자세히 알아보지도 않고 접었습니다.

저는 요 녀석으로 결정합니다.^^

 

 

 

 
Posted by INTJ맘의일상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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